하나님을 기뻐하는 것 이상 섬길 수 있는 길이 없다 (조정민 목사)
https://www.youtube.com/watch?v=DZ1j7GUryUc
인간이 살아가면서 저는 볼거 안볼거를 참 많이 봤어요
그리고 재미있다는 것을 참 많이 해봤습니다
소위 잡기라는 것도 많이 해보고
근데 지금 이날이 와서 결론은 뭘까요?
참 많은 시간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흘려보낸 시간
버려버린 시간들
그래서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즐거움, 쾌락 들이
얼마나 값싼 것인지
우리가 모르기 떄문에 빠진다는 거예요
제가 직장에서 승진도 해봤고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어 보기도 해보고
잃어 보기도 해보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걸 많이 경험했지만
그런 것들로 우리가 기뻐한다는게 얼마나 값싼 것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신학교를 가게 되고
예수님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한 거예요
왜냐면 그분은 우리의 스탠다드를 다른 차원으로
끌고 가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우리가 미처 눈뜨지 못했던 것들에
얼마나 큰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 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분이기 때문에 그래요
여러분 웨스트 민스터 교리문답 1문은
" 인간의 목이 무엇입니까? "
라는걸 물어봐요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셨다는데 무엇때문에 지으셨냐?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그분을 즐거워 하는 것이라고 말해요
더 말하면 기뻐하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는데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덕볼 게 하나도 없어요
좀 죄송한 편이지만 우리가 집에 강아지를 키운다해서
강아지한테 득볼게 하나도 없어요
강아지를 들이는 순간 골치만 아픈 거 아니예요
개 잠자리를 만들어 줘야 되고
대소변을 치워 줘야 되고
그 강아지 떄문에 얼마나 귀찮은 일이 많아요
요새는 뭐 목욕도 시켜 줘야 되고
미용도 시켜 줘야 되고
아프면 병원도 데려가야 되고
진짜 사람 키우는 것보다 더 많은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보니 그게 기쁨이고
좋아서 그런거 아니예요
그런데 강아지를 그렇게 해줄 때마다
계속 성질내고 우리를 물기만 하면 키우겠어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식은 그렇게 키워도 효도를 안하는데
그녀석은 꼬리를 흔드니까
우리가 개한테 그렇게 관심을 쏟고 돈을 쏟고
그렇게 하는 까닭은,
우리 자녀들은 아무리 등록금 내고 아무리 잘해 주고 그래도
나중에는 부모를 헌식짝처럼 버리는데
이놈들은 그렇게 하면 끝까지 꼬리를 흔들고
나갔다오면 뛰어다니고
그거 보는 재미에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우리 인간이 우리보다 조금 열등한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는 목적도 그런 거예요
하물며 신과 인간과의 격차겠습니까?
신이 인간한테 덕 볼게 뭐 있어요
하나님과 인간과는 거래할게 없어요
딜 할게 하나도 없다구요
제가 금붕어 비유해 드리겠습니다
금붕어를 기르려고
금붕어 두 마리 키우겠다고
어항을 사놓고 거기에 모래를 깔고 자갈을 깔고
거기다 수초를 심고 공기 발생 기포기를 넣고 몰래 방아를 돌리고
거기다 형광등을 2개 달고
온갖 치장을 해놓고 금붕어 두 마리 사가지고
물에다가 집어 넣으면서 딱 한마디 하는거 아니예요
' 잘 살아라 '
우리가 금붕어한테 청구서를 보냅니까
걔들한테 뭐를 기대하겠어요
금붕어 두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도
우리가 그 많은 준비를 하는데
여러분 인간이 이 땅에 존재케 하게 하기위해서
얼마나 준비하셨는지 상상이 가세요?
이 공기중의 산소는 몇프로 입니까?
이 지구는 태양에 대해서 23.5도 기울어야 돼요
거리는 18만키로미터 떨어져도 멀어져도 안돼요
여러분 인간이 이 지구
먼지같은 지구에 존재하는데
얼마나 많은 변수가 필요한지 몰라요
그래야 인간이 존재하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금붕어 한마리 키우는데도 그만한 것들이 필요하듯이
그렇게 준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한테 뭘 우리가 갚을 수 있으며
뭘 더 해드릴 게 있겠어요
그러니까 어떤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 소용 없는 짓이에요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 이상
더 섬길 수 있는 길이 없다구요
그냥 그분을 즐거워 하는것
그분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거 말고는
할게 없어요
저는 우리 아들이 저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전부예요
아직까지 걔들은 한번도 내 생일 날 뭐 제대로 한 적도 없어요
그래서 내가 책에 적어놓고 괘씸하게 여기거나
결혼하면 어떻게 받아낼까 그러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무기력한 아이로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아이를 통해서 받은 기쁨이 너무 커서
그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
내 자식으로 존재 한다는 것
그냥 나를 아버지로 지금도 여겨준다는 것
그 이상 내가 더 기대하는 것도 없고
더 큰 기쁨이 없어요
그러나 철이 들어서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얘기하면
까무러 칠 것 같습니다
여러분 그게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서 기대하는 것이 전부예요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하나?
하나님 내가 어떻게 이 감사를 표할까요?
더 기뻐하세요
값싼 기쁨을 누리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의 수준까지 오르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수준까지 오르도록 가르치는게
주기도문 이라는 거예요
네가 철이 들어서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니?
네가 성숙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네 나라보다 더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네가 알겠니?
너 하찮은 욕망과 탐욕을 위해 살지 않고
아버지의 뜻이 뭔지를 기억하며 살겠니?
그리고 너 한 사람의 필요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네가 속한 공동체, 가족, 네 이웃을 위해서
함께 그들과 고통과 기쁨을 나누고 살지 않겠니?
■ 주기도문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아리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