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 잘 살았죠?라고 말할 그날까지 (다니엘김 선교사)
https://www.youtube.com/watch?v=KhzyoRDrPTA
최근에 제가 영화 한 편을 봤습니다
이북에서 피난하는 장면이에요
다들 수천 명이 요 폭격이 시작하되 그 때문에
저 배를 올라타려고 막 달려가요 드디어 배 도착했어요
아빠 엄마 둘째 아들딸은요 배 위에 올라갑니다
아직도 장남하고 막둥이는요
오빠 등에 업혀서 막 올라가고 있는데
이제 드디어 다 올라왔다 하는 순간
어떤 사람이 막둥이 등을 잡고 떨어뜨려요
"막둥아!!!" 부르는데
아버지의 손이 그 아들을 잡아 올립니다
"내가 없으면 네가 가장이야"
"가장의 역할은 가족을 지키는 거야
이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렴
부산 국제시장에 가면 네 고모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거기서 만나자" 하고 헤어지고
아버지는 다시 바닷속으로 막둥이를 찾아서 들어갑니다
이별이에요
아버지하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 사람이 평생을 그 약속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을 그린 영화예요
그때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요
한 번도 "나 힘들어요"라는 말을 안 하더라고요
마지막에 가서요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60년 전에 헤어진 아버지 사진이 걸려 있는 거예요
그 아버지하고 나누었던 마지막 대화 이런 대화예요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
저는 그 장면에서요 제가 눈물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주님과 했던 약속이 기억나서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9년 전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선교사 파송을 받았을 때
"하나님 나 순교하게 해 주세요"
"내 생명 하나님 앞에 올립니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이 시간을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죽임당하는 것을 소망하며 디뎠어요
때로는 배고프고 때론 힘들게
그렇게 다니는 과정 가운데
한 1년 지났을 때
제 발바닥에 신경이 잘못됐는지
걷지를 못하게 되더라고요
땅바닥에 발을 디디면
송곳으로 발바닥을 찌르는 것같이 아파서
한동안 걷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께 제가 원망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근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하나님은 이렇게 반응하실 줄 않았어요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너무나 잘 아노라"
근데 그날 저에게 찾아오셔서 저를 만나주셨던 하나님은요
"뭐가 힘들어 시작도 안 했어"
그때 즉각적으로 든 생각
이건 사탄의 음성이구나
근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주님의 음성이란 것을
증명 시켜주시기 위해서
예레미야서 말씀을 통해서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해도 피곤하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네가 조용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요단 강의 창일한 물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예레미야서 12:5
보행자와 함께 걸어가면
너 이거까지 힘들다 하면 장차 달리는 말하고 경주하겠느냐
오늘이라는 날을 살아가며 너 이거까지 힘들다고 하면
이제부터 진짜로 펼쳐지는 환란의 시대
너 어찌 전도자로 살아내겠느냐?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네 갈 길이 멀다
제가 주님 앞에서 그날 서원을 했어요
"하나님 제가 평생 살면서 힘들어요라는 말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서원 지금까지 지키고 있어요
근데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요 그림이 그려져요
정말로 달려갈 길을 다 달려내고 싸울 싸움을 다 싸워내고
주님의 품에 골인 했을 때
"하나님 나 이만하면 약속 잘 지켰지요"
"주님 돌아오신다고 하는 말씀 믿고서 잘 살아냈죠"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는 그 부탁 잘 들었지요"
"정말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할지라도
나에게는 그거 내려놓는 거 정말 힘들었거든요
나에게는 그거 드리는 거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만하면 잘 살았지요"
그날 펑펑 울 거예요
그리고 주님의 위로에 한마디로
일평생의 모든 수고와 아픔과 눈물을
하룻밤에 안 좋았던 꿈과 같이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는 인내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참아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님 만나야 되거든요
참을 수 없는 현실이고
견뎌낼 수 없는 환란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날이 반드시 와 내 품에 안기게 될 거야"
"얼굴과 얼굴을 맞대게 될 거야 위로할 것이고
보응할 것이고 공의를 세워주실 거야
그날까지 길이 참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