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2EgP8dNdiUQ&t=2953s

https://www.youtube.com/watch?v=0b0tC9_Cx9A

오늘이 어쩌면 마지막일 수가 있겠다는 것을 

매일 느끼며 살다 보니까

처음엔 너무 원망스럽고 슬프기만 하고

모든 것들이 다 마음에서 응어리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렇게 원망하고 불평하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그렇게 할 시간이 없구나



나와 내 아들에게 주어진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내가 무슨 행동을 해야 될까?

무엇을 해야 될까?

그렇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고민 속에서 제가 행동했던 것은

어떤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

오늘이 정말 원기의 마지막 날이구나

마지막 날일 수도 있겠구나

그러면서 제가 했던 거는

원기가 뭘 하든지 간에,

원기의 징징거리고 짜증 내는 소리 듣고 보고 만지고

헬렌 켈러가 쓴 위대한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수필집의

맨 마지막에 보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아라

내일 듣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내일 냄새를 맡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처럼 꽃향기를 맡고,

내일 촉각이 마비될 사람처럼 사물을 만지라

저는 참 그분의 말들이 '어, 나랑 똑같구나'

내가 느꼈던 것이 어쩌면 이렇게 같이 표현되는지요

그래서 원기를 제 온 마음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서

원기와 함께 했고 원기를 보았고

모든 순간에서 다 제쳐두고 제가 나섰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기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서

혹은 하나님께서 어떤 심판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원기가 너무 더 사랑스러워지더라고요

더 기쁨이 되더라고요

그냥 막 원기가 웃을 때

깔깔깔 거리면 그렇게 그 소리가 좋고

또 가족이 다 같이 웃고 맛있는 거 먹고

이런 순간순간들이 너무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순간순간 이 시간 시간에서 

너무 멀리 생각하는 것

뭐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에서 

나에게 주어진 것 가운데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이 현실들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보니까

거기 안에서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듯이 기쁨이 있었고

아 이게 진짜 천국이구나 이런 것들이 정말 감사하구나

내가 어떤 하나님께 뭔가를 간절히 바래서 

큰 것들을 이루어주셔서 감사한 게 아니라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구나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한 것이구나

이 순간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 예배하고 말씀 듣고

이런 것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귀한 시간이구나

그게 진짜 감사돼야 되는 것이고

그것이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그렇게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검사받는 기계 속에 들어간 원기가 울었고 

손을 들어서 표시를 하여 그 방을 나왔는데 

두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두 시간 이상을 그 안에서 원기와 제가 있었고

저는 원기만 바라보고 있었던 거예요.

제가 제 평생에 이렇게 오랫동안 

제가 사랑하는 존재를 본 적이 있었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 안에서는 

언젠가는 이렇게 서로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시간이

시간이 오겠다는 것을

말이 아닌

그냥 그 공간 안에서 

그 공간이 가르쳐줬습니다.

이렇게 그냥 서로가 결국에는 헤어지겠구나



그러면 이 헤어지는 순간이 언젠간 올 텐데 

대부분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지만

그 시간이 오면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시간이 있는 동안,

나에게 시간을 주신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내가 사랑해야 되겠다.

그리고 원기의 시간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원기가 행복한 시간을 살게 해줘야겠다.

그게 진짜 사랑이구나.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뭔가를 강요하고 자기가 인생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시간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그 사람이 대신 살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물론 정말 중요한 건 

하나님을 함께 예배하는 것

함께 기도하는 것

진짜 중요한 것들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같이 시간을 공유해야죠.



그러나 그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자신의 시간을 살 수 있게 해줘야겠구나

그것이 서로가 헤어지는 시간이 왔을 때

후회하지 않겠다는 것들을 거기서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그리고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시간을 살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물론 열심히 살아가고 좋은 일 큰일을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만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서

사랑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예배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과 함께 하면서

그 사람 각자가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구나

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기를 이렇게

신앙의 가정으로 맡기셨구나

예 하나님, 

저에게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돌보겠습니다.

제가 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못하더라도

저에게 맡겨주신 이 아들을 최선을 다해서 돌보겠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여러분들 각자에게, 

이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심판이고

벌이고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와 징계의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셔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고

숨길 필요도 없고 숨어 다닐 필요도 없고

빛 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둠 가운데 거해야 합니까?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 아이를 돌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원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원기를 돌보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서 이 소아 조로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전 세계에 지금 현재까지 123명이에요. 전 세계에

원기를 돌보다 보니까 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그 아이가 생각나게 되고

그래서 자꾸만 그런 것들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음을 주시더라고요

아 사명이라는 것은 나만이 느낄 수 있고

하나님께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나에게 주셨구나



왜 내가 목사이고 왜 내가 신앙인인지에 대한 질문들

8년 전에 도무지 어떤 것도 답을 얻을 수 없었던

그런 질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깨닫게 되었어요.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한복음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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