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ITbA_NVV_8&feature=youtu.be
우리는 고난의 상황을 접하면
우리가 무엇을 잘못 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고난을 당했을때 우리를 돌아보고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을까를 생각해서
잘못을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이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못했기 때문에 주시는
시련과 시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 동부에 있을 때
어떤 자매가 저에게 아주 급하게 전화를 했어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물학으로
박사과정을 하고 있던 자매였습니다
저를 잠깐 만나고 싶다고 해요
제가 찾아갔던 곳이 정신병동이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온몸이 아프고 통증이 찾아오면서부터
거식과 우울증이 찾아와 힘들어했습니다
2시간동안 얘기하는 가운데
자매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요
자기는 원래 음악을 전공했다는 겁니다
음악을 너무 잘했대요
하나님이 재능을 줘서 음악으로 유학을 왔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속에
음악에 대한 소명과 기쁨이 없어지더라는 겁니다
다른 것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생물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생물학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서
존스홉킨스 박사과정까지 갔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한거에요
아프기 시작하며
자매가 뭘 제일 먼저 생각했을까요?
하나님의 뜻은 피아노 였는데 (음악)
내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생물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더니 하나님께서 나를 치신다
그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만났을 때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만났습니다
저는 그 자매에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고
미래에 대한 예지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고
하나님이 우리 길을 인도하시니
고난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이라고만 생각하거나
징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고
설득했습니다
자매가 이해를 했는지 모르지만
무튼 자매가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매가 계속 그것으로
괴루워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나를 치셨다..'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서
하나님이 벌하셨다
그것으로 계속 힘들어하고 괴로워 했습니다
한번은 연말에 꼭 한 번만 더 만나자고 해요
그런데 제가 다른 곳에 있어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1주일 뒤에 제가 전화를 했는데요
전화가 안돼요
그리고 다음날 자매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견딜 수 없고 하나님에 대한 분노가
큰 원인이었을거에요
어떻게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내가 전과를 했다는 이유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는 것에 대한
부당함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데
하나님께 무조건 순종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에 가지는 회의와 분노
그것을 견디지 못해
자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하나님께 항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욥을 기억합니까?
하박국을 기억합니까?
예레미야를 기억합니까?
악인들은 형통하고
의인들은 고난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어찌 악인들이 형통한 것을
그냥 보고만 계시냐고
하나님께 항변하고 따졌던 선지자들을 기억합니까?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왜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여러분 신앙생활 하면서
무조건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욥처럼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 어찌하여 내게 이런 고난을 주냐고
하나님께 항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항변하고 깊이 사과하고
또 따지듯이 물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대결해서 하나님을 설득해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욥의 경우에서 보듯이
욥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답이 아니라
하나님 입니다
자기가 당하는 고난의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고난의 자리에 하나님이 거기 계신가를
묻고 있는 겁니다
저는 그런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는
사건에서도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왜 아브라함의 자식을
죽이라는 그런 끔찍한 요구를 하시고
그의 순종을 확인하기를 원하셨을까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는 사건을
구속사적인 면에서 봐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가장 평안할 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부르시고
아브라함은 모든게 평안했어요
이민생활 다 적응하고
가장 마음에 아픔이던 자식을 얻어서
자식이 당시 유대인 전통에 의하면
이삭이 16살이거나 37살쯤 되었다고 짐작하는데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많이 성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들이 잘 자라고 자리를 잡은 것에 대해
감사해서 아브라함이라고 하나님이
부르실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아마 이 대답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있었을 것이고
순종의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주님의 말씀이
지금까지 아브라함이 살면서 당했던 고난보다
더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고난이었습니다
네 아들 사랑하는 독자를
나에게 재물로 바치라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브라함이 불평도
따졌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믿었던 것 같아요
그가 하나님을 믿었지만
아브라함에게 고통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오해일 겁니다
아브라함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힘들었습니다
너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주님이 말씀하셨으니
내 아들이라도 기꺼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겠다는 감격과 기쁨이나
열정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 겁니다
밤새도록 잠도 못잤을 겁니다
아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나
아내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그런 고민들..
자기 아들을 죽여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아브라함이 이 고민들 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다른 방법은 없을까?
왜?를 수도 없이 외쳤을 겁니다
왜, 왜, 왜
내게 이런 고난이 왜 하나님은
아들을 달라고 하시는 걸까?
수도 없이 외쳤을 겁니다
아들을 데리고 이제 사흘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들이 묻습니다
여기에 횃불도 있고 나무도 있는데
제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질문에 하나님이 예비하실거야
라고 답하고 있지만
그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픈겁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꽁꽁 묶었어요
16살이든 37살이든
이 아들 정말 대단합니다
아버지가 묶어서 제단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그냥 있어요
저라면 도망가도 벌써 도망가죠
그리고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다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그런데 만약 주님이
아브라함의 손을 잡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아브라함아 됐다~그만해라 껄껄~
하고 웃으셨다면
나는 네가 네 아들과 너무 사이좋게 지내길래
네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길래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는지
네 아들을 더 사랑하는지
내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너는 역시 내사람이야
너는 네 아들보다
나를 정말 더 사랑하는구나 됐다
기분좋다 하하하
이쯤되었으면 저라면 하늘을 향해
주먹을 들 것 같아요
하나님이 이러실 수 없습니다
이런 시험은 부당한 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주님이 모르지 않으실텐데
그 아들을 죽이라는 아픔과 고통을 통하여
결국 하나님이 하고자 하신것이
내가 얼마나 순종하는 사람인지
확인하고자 하신 겁니까
저는 그렇다면 분노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전면적인
회의를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유함을 얻었지만
하나님의 고통은 그때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아들을 즐겨 부르실 때에
자주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들을 구원하시고
우리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역사의 한 시점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셔서
그것으로 하나님을 소망하고
하나님의 마음
(사랑하는 예수님을 버려야하는 고통)
을 알려주기 위해
아주 위험하고 모험적인
이 일을 주님께서는 계획하시고
감행하신 것입니다
그 아들(이삭)을 바치는 것을
불의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그분의 자녀들에게
하고싶으셨던 말씀은
내게 네게 준 아들(예수 그리스도)
그 아들이 바로 그런 아들이란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그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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