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6oFEV4kzcE&feature=youtu.be
▶ 질문자 :
이 질문은 라비에게 하겠습니다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난기 쫙 빼고 말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남자에게 방아쇠가 당겨지는걸 지켜보고 있었죠
만약 하나님이 지켜보고 있었다면 왜
그 총이 작동하지 않도록 막지 않았나요?
왜 그 불쌍한 사람이 그냥 죽도록 놔둔겁니까?
▶ 질문자 :
악마의 대변인을 자처하신 질문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왜 그 방아쇠가 당겨지는 것을 막지 않으셨냐고 물으셨죠
기어코 방아쇠를 당겨서 그러한 처형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전 당신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윤리는
바로 사랑의 윤리라고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지성과 감정의 절정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사랑이라 부릅니다
사랑은 다른 모든 사람에게 가치를 부여하도록
만드는 일이기에 수호되어야 마땅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40대에 임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연인인 라비 로즈가 있었습니다
와일드는 라비에게 물었습니다
" 너는 어린 소년들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아무런 목적 없이 사랑해본 적 있어? "
이것은 쾌락주의자였던 와일드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40대에 치르는 임종의 병상 중에서 말입니다
그가 다시 물었습니다
" 라비, 단 한번이라도 소년들을 목적 없이
순수하게 사랑해본 적 있어? "
라비 로즈가 답했습니다
" 아니, 난 그랬다곤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
와일드가 말했습니다
" 신부님을 좀 모셔와줄래? "
그리고나서 그는 ' 레딩 감옥의 노래 '라는
어마어마한 시를 지었습니다
마음을 흔들어 놓는 모든 비통함
눈물을 흘리게 한 그 모든 비애와
몰아치는 후회와 핏물 같은 땀 방울들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네
하나 이상의 생을 살아야 하므로
한 번 이상 죽어야만 하기에..
형무소의 감방이나 마당에서 무너지는
모든 인간의 가슴은
바로 그 깨어진 옥합과 같으니
주님께 보배로운 선물이 되어
부정한 문둥병자의 집안 가득
값비싼 나드향을 채웠다네
아! 아름다운 날이여! 마음이 깨어져
평화와 용서를 얻었다네!
그 방법 외에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 계획을 실행하여
죄로부터 자기 영혼을 정결케 할 수 있겠는가?
그 방법 외에 마음을 깨뜨리지 않고서
어떻게 그리스도 주님께서 들어가실 수 있겠는가?
오스카 와일드 <레딩 감옥의 노래>
그 시를 통해 오스카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자신의 마음을 깨끗히 하고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을 용서하실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심지어 쾌락주의자마저도 진짜 기쁨이 뭔지 알고,
사랑이야말로 최고의 윤리로서
가치있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물이나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유로운 의지 속에 속해있지 않으면
사랑이란걸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유의지 없이 사랑이란걸 할 수 없어요.
만약 여러분이 이미 결정되어 있는 기계적인 강요를 받고 있다면,
절대로 사랑할 수 없겠죠.
순응할 수는 있겠지만 선택을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만약 사랑이 최고의 선이라면,
자유란 것은 사랑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그 분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 아닙니까?
사랑을 풍성히 표현할 수 있는
필수적인 구성요소를 훼손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하나님께 방아쇠를 항상 멈춰달라고 요구할거면
끓는 물을 건드릴 위험이 있을 때마다
얼음물로 바꿔달라고 하지 그럽니까
아니면 다음에 차도를 건널 때 차에 치일 위험이 있다면
다리를 자동으로 잡아당겨달라고 요구하거나요.
필요할 때마다 멈춰달라는 것이 언뜻 보기엔 아주 괜찮아보이지만
그런 요구는 하나님더러 우리를 보호하는 대신에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요구는 사실상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고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방법을 잃겠다는 작정입니다.
만약 최고의 선인 사랑과,
또한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동시에 보장된다면
다른 모든 뜻하지 않은 사건들도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따르거나 거부할 권한이 보장됨으로써
비로소 궁극의 윤리인 사랑이 가능하게 되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기계 반응처럼 자동으로 순종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질문 자체가 자기 파괴적이란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질문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이유는 자유롭게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주변에서 목격하는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최고의 지혜와 지식으로
궁극적인 통치를 이루실거란 사실을 믿게 될겁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동양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의 말이 달아났습니다.
말이 달아났을 때 이웃이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운이 좋지 않군요, 안그런가요? 당신의 말이 달아나버렸잖아요”
남자가 답합니다.
“제가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
몇일 뒤 잃어버렸던 말이 20마리의 야생마를 몰고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웃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놀랍군요. 불운이 아니라 행운이었어요. 20마리나 더 얻었네요!”
그러자 남자는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뭐 어찌 알겠습니까”
그의 젊은 아들이 새로운 말 중에 하나를 길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발로 차서 아들의 다리를 부러뜨렸어요.
그러자 이웃이 와서 말했습니다.
“참 불운이군요, 아닌가요?
이 말들이 오는 바람에 당신 아들의 다리가 부러졌어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운과 불운을 구분하겠습니까”
몇일 뒤 깡패들이 몰려와서 갱에 입단시킬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지 멀쩡한 젊은 남자를 뽑으려했죠.
그들이 남자의 아들을 지목하려는 찰나
다리가 부러진 것을 알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는 안 뽑는게 좋겠다. 다음 집으로 가자”
그러자 다시 그 이웃이 와서
아들의 다리가 부러진게 행운이라고 말했답니다.
우리는 하물며 이런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볼때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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